외상이나 퇴화로 인해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하기 어렵지만 자가골수 줄기세포로 치료할 경우 약 80%의 연골재생효과를 볼 수 있다.
최윤진 연세사랑병원 과장(관절센터)은 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암엑스포’ 건강강좌에서 ‘초·중기 무릎 관절염의 원인과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줄기세포 치료의 연골재생효과가 다뤄졌다.
줄기세포란 신경·혈액·연골 등 인체의 특정 세포로 분화되기 전의 상태에 있는 세포로 자가복제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몸을 구성하는 조직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자가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은 분화 전 단계의 중배엽 성체줄기세포를 연골 결손부위에 주사해 연골재생 및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 입증됐다.
연골재생 성공률은 주변 연골과 유합정도가 80%로 연골재생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보건의료연구원에서 실시한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주요한 시술관련 합병증과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는 2012년 초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최종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무엇보다 자가골수 줄기세
최 교수는 “향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치료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1회의 외과적 시술로 손상된 연골의 조직재생이 가능하며 50대 이상에서도 차별화된 연골재생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