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업체들이 개발중인 유망 항암신약후보가 소개돼 주목된다.
매경미디어그룹 주최로 10일 오전 코엑스에서 개최중인 국제암엑스포의 행사 중 하나인 ‘지식경제부 포럼’에서는 크리스탈지노믹스, 노바셀테크놀러지, 코마팜 등 바이오업체가 연구하고 있는 항암신약후보를 공개했다.
먼저 노성구 크리스탈지노믹스 부사장은 ‘후성유전학 단백질에대한 신규 분자표적항암제 CG200745의 임상개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아산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분자표적항암제 ‘CG200745’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췌장암과 대장암 환자에게 약을 투여한 결과, 생명연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부사장은 향후 단백질 분석을 통한 표적항암제 개발의 실효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는 ‘프로테오믹스를 이용한 유방암치료제(NCT-101) 및 바이오마커(NCB102)’라는 주제발표에서 개체 개발기술인 프로테오믹스를 이용한 암바이오마커와 바이오신약 개발 프로젝트의 개념과 기술적 진행상황을 유방암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자사에서 개발한 유방암치료제 ‘NCT-101’은 기존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에 저항성을 가지는 유방암세포의 성장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동물실험을 거쳐 향후 국내외 제약 및 생명공학기업과 공동개발을 통해 신규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코미팜 박사는 ‘텔로미어 표적 항암제, 코미녹스의 개발 현황’을 주제로 코미녹스의 줄기세포 억제 효과를 보여주는 전임상시험 결과와 진행중인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김 박사는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갖는 암세포에 코미녹스를 처리할 경우 암줄기세포에 해당하는 사이드 포플레이션(side population)이 38% 감소했고, 분리된 암줄기세포에 코미녹스를 처리한 경우 84%의 군집형성 억제효과가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대체의약품 또는 표준치료법이 없어 기존 치료법으로는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생명에 위협을 받는 말기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미녹스를 투여한 결과 부분반응 이상의 효과
이밖에 이동원 지식경제부 서기관은 2012년 바이오헬스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이 서기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고 산업육성을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국가 성장전략에 기반한 바이오산업 분야의 핵심융합과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집중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