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이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 성취를 돕고, 이들의 질병 극복 의지를 고취시키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암엑스포’에서 행사 첫 날 위시키드 정유정(10살 여, 백혈병) 양과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우르렐레팀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공연 그리고 바자회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재단은 행사 첫 날인 10일 12시 25분부터 12시 55분까지 위시키드 정유정 양과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출연하는 공연을 비롯해 행사 기간 동안 매일 포토 존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즉석가족사진 촬영 및 희망 메시지 카드 제작을 돕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재단을 통해 소원을 이룬 위시키드 출신 안지형 군(22세, 건국대학교 경제학과)과 갑상선 암으로 투병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고혜원 양(만 22세, 건국대학교 행정학과)이 자원 봉사자로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제는 성인이 된 위시키드와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한 자원봉사자가 직접 후배 위시키드들에게 희망을 전하게 된 것이다.
고혜원 양은 “갑상선 암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곳에서 정보를 얻어가려는 관람객들에게 암이 무조건 무서운 것이 아니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며 봉사활동 신청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재단은 엑스포 기간 중 부스에서 직접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접수하며, 국제암엑스포 조직위의 후원으로 바자회를 개최해 모금활동을 전개한다. 모금된 기금 전액은 국내 난치병 환아 들의 소원성취를 위해 사용된다.
자세한 세부 내용은 ‘제3회 국제 암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cancerexpo.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