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암엑스포에 참여하는 서울대학교암병원은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일명 ‘남성암’을 들고 참관객들을 만난다.
암엑스포에서 서울대암병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간암과 전립선암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행사 첫째날인 10일 오후 4시 ‘간암의 원인, 예방 그리고 치료’에 대해 김윤준 간암센터 교수가 강의하고, 둘째날인 11일 오전 11시에는 곽 철 비뇨기전립선암센터 교수가 ‘위협받는 남성, 전립선암’을 주제로 강연한다.
‘간암’ 강좌를 진행하는 김윤준 교수는 간암의 원인으로 HCV(C형간염)와 HBV(B형간염), 알콜을 꼽은 뒤, “간세포암은 기능 부적인 장기에 생기며, 국소 치료 후에도 잘 재발한다”고 간세포암의 특징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김 교수는 “간암은 재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에 동반할 수 있는 부작용과 간기능 저하를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할 예정이다.
‘전립선암’을 주제로 강연하는 곽 철 교수는 전립선암의 정의 소개와 함께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실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전립선암의 위험인자로 나이와 인종, 가족력을 꼽고, 비만과 동물성 지방 및 육
곽 교수는 “한국인이 많이 먹는 된장이나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전립선암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검진으로 조기에 전립선암을 빨리 발견하는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