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우들 “희망의 별을 쏘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1년간 총 34명의 소아암 환우들이 대한석유협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혜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대한석유협회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2010년 6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아암 환우들이 삶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2010년 대한석유협회가 마련한 총 5억원의 후원금을 통해 지난 2011년 11월까지 총 34명의 소아암 환우들이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35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암종별로는 뇌종양 환우가 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육종 10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고 백혈병 2명, 기타 암종이 7명이었다.
이중 19명은 당시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양성자치료비 지원을 받았으며, 생계가 어려운 15명의 소아암 환우도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후원을 받았다.
최근 백혈병으로 골수이식수술을 받은 환아의 어머니 김미희(가명, 30, 여)씨는 “이유식까지 직접 만들어 주시는 의료진의 세심한 배려와 대한석유협회의 경제적 지원 덕분에 아이가 무사히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