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2일, 남산에 위치한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자사 최초의 후륜구동 대형 세단인 K9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 K9 출시회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009년 3월 에쿠스 출시회 이후 3년만에 신차 발표회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또,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수많은 내·외신기자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정몽구 회장은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의 신기술을 총 집약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춘 K9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9과 같은 뛰어난 기술력의 차량을 만드는데 10년이 걸렸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몽구 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참석한 귀빈들에게 직접 K9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들을 설명하며 소감을 묻기도 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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