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과 배우 배용준의 애마로 유명한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마이바흐가 올해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어쏘리티(MotorAuthority)는 다임러가 마이바흐 브랜드를 올해 말까지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마이바흐는 탄생 이후 한 번도 기대 이상의 영업 실적을 이룬 적이 없었으며, 일부 전문가들도 마이바흐 한 대당 다임러는 약 4억원의 손해를 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임러는 남은 마이바흐의 재고를 해결하기 위해 신형 마이바흐를 약 1억 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어쏘리티 관계자는 “중고시장에서 마이바흐의 가치가 얼마나 떨어질지 궁금하다"면서 "수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 마이바흐를 구입한 오너들은 어떤 심정일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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