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 국가의 E-헬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선진 시스템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메디컬 코리아 2012 컨퍼런스’에서 ‘Global Healthcare IT Business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진흥원은 한국의 글로벌 U-헬스케어 시스템 및 U-헬스 기반 당뇨병 관리 시스템 등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채영문 연세대학교 교수(보건대학원)의 좌장으로 박영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연구위원(국제협력사업단), 이재호 서울아산병원 부센터장(U-헬스센터), 장병철 세브란스병원 심혈관병원장 그리고 조재형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IT시스템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부다비, 이라크 등 중동에서 온 대표단들에게 소개했다.
박영택 심평원 부연구위원은 한국의 국민건강보험과 건강보험 전산시스템의 우수성 및 국제 협력 방향에 대해 소개했으며 세 명의 연사들은 각 의료기관에서 현재 구축 운영 중인 U-헬스 시스템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조망했다.
이날 해외에서 온 참석자들은 현재 의료기관에서 개발하여 운영 중인 EMR(전자의무기록), PACS(영상저장전송시스템) Mobile 엡 등의 정보시스템 속도와 상용화 여부, 글로벌 U-헬스 시스템이나 당뇨관리 시스템의 구축 절차, 환자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정책, 국가 간 전자처방전 발행 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진흥원 관계자는 “U-헬스 시스템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료수출의 첨병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건강보험 전산시스템 및 U-헬스 시스템을 UAE 및 카타르 등의 중동국가에 수출하기 위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