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른쪽 눈 안에 다래끼가 생겨 안과에서 안약과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안약을 넣고 약을 복용한 뒤 그 부분은 나았지만, 양쪽 눈 다른 곳에 다시 생겨 걱정입니다. 계속 나는 다래끼, 어떻게 하죠?
A. 다래끼는 눈꺼풀 아래 위에 있는 기름샘에 세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초기에 치료를 빨리하면 잘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져 염증 물질이 많이 생기면 나중에 이것이 뭉쳐서 덩어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주로 알러지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구표면 질환이 원인입니다. 안구 표면에 방어기능이 약해지고 눈에 자주 손을 데어 비비거나 하면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다래끼가 생긴 후 가라 앉더라도 그 자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절개소파술은 보통 붓고, 아프고, 빨간 증상이 소실된 후 염증물질 덩어리가 굳은 후 이를 제거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물론 초기에 염증 반응이 너무 심하면 일부 고름 등의 배출을 위해 절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그때 하루 이틀 안에 안과를 찾아 완전히 치료를 받아 완치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눈에 다른 질환의 유무를 살펴 원인이 될 만한 질환도 역시 치료하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길입니다. 다니던 안과에 가서 현 상태를 진료 본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바랍니다.
※ Dr.MK 상담의=한재룡 전문의(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안과)
![]() |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