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수술은 겨울에 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5월의 황금연휴를 이용해 수술을 받는 것도 좋다.
염증을 일으키는 균은 우리 몸 안에 있기 때문에 치질의 증상악화와 계절은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더위와 땀, 찬 음식을 주로 먹는 여름에 치질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여름이 오기 전 미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치핵·치루·치열 등의 치질 수술은 검사에서 수술, 입퇴원까지 1박 2일 내지 2박 3일이면 치료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이 따로 휴가를 내지 않더라도 연휴 기간을 이용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송석규 서울송도병원 전문의는 "흔히 겨울철에 치질 수술을 많이 받지만, 연말연시의 음주문화를 생각하면 봄, 여름 시즌이 오히려 치질수술의 적기"라며 "수술 후 청결유지와 충분한 휴식, 올바른 배변습관을
또한 “땀에 의한 가려움증, 예기치 않은 출혈, 불쾌지수 상승, 항문 분비물로 인한 냄새 스트레스 등으로 여름은 치질 환자의 고충이 심한 계절이므로 여름이 오기 전 미리미리 치료를 받으면 여러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