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관절염치료제 ‘비모보’ 보험급여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는 관절염치료제 ‘비모보’가 4월 13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비모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와 관련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의 발생 위험이 있으면서 저용량 나프록센 또는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의해 충분하지 않은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수염의 증상 치료’에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그간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염 증상 치료를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했으나, 약물 기전의 특성 상 위장장애 부작용인 속쓰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을 중단해 다시 관절통증을 느끼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모보는 나프록센(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과 프로톤펌프억제제인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이 결합된 관절염 치료제로, 안정적이고 강력한 위장관 보호효과를 가진 넥시움 성분이 위장관계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 약제는 위장관계 부작용 발생 위험 환자의 관절염 증상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쎄레콕시브와의 비교 임상에서 통증 완화 효과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장용 나프록센 제제에 비해서는 위궤양 발생률을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환자에서도 유의한 결과를 보여,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중·장년층의 환자들도 동일한 위장관 보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상진 대표는 “그 동안 속 쓰림으로 꾸준히 관절염 약을 복용하지 못했던 환자들이 비모보로 부작용 걱정없이 지속적으로 관절염 증상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비모보의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관절염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과 부작용을 줄인 관절염 증상 치료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