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한광수)은 최근 진흥원 서울회의실에서 '보건의료분야 ODA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개발 및 수행,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분야 수준향상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그동안 원조 수혜국이었던 우리나라가 2010년 1월부터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회원국이 돼 도움을 주는 공여국으로 변모한 상황에서 이제는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가 필요하다는 양 기관의 공감대가 반영됐다.
이번 협약은 ▲보건의료 분야 ODA 사업의 타당성 조사 ▲조사결과의 검토·보완 ▲사업실시 및 사후관리 분야에서 상호 협력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에 필요한 정보 및 자료의 수시 교환 ▲보건의료 분야 전문 교육과정의 공동 개발 및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고경화 진흥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서 양 기관의 ODA 협력사업이 한 단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광수 재단 총재는 “상호협력이 중요해진 지금 서로의 장점을 잘 조화해 모범이 될 수 있는 최상의 작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한편 향후 진흥원과 보건의료재단은 남수단 故 이태석 기념 병원 및 의대 설립·운영 사업과 관련해 사업타당성 조사, 병원 개원 후 운영지원 등 각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