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캠리와 신형 GS를 출시하며 시장 회복에 나선 도요타가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위한 새로운 개발방침을 발표했다.
도요타는 지난 11일, ‘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이하 TNGA)’의 본격적인 도입, ‘수석엔지니어의 권한 강화’, ‘지역 요구에 따른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위한 체제 개혁’ 등 세가지 핵심 개발방침을 발표했다.
TNGA는 기본적인 운동성능은 물론, 드라이빙 포지션, 인체공학, 디자인 등을 감안한 새로운 플랫폼을 확립하고, 동일한 플랫폼에서 복수 차종의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 ‘그룹핑 개발’을 통해 세계 각 지역에서 높은 기본 성능을 갖춘 차량을 효율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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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도요타는 B세그먼트(소형) ~ D세그먼트 (대형)에 이르는 3종류의 FF(전륜구동)계 플랫폼에 TNGA를 도입해 기본 부품의 공용화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3가지 플랫폼을 채택하는 차량의 합계 생산대수는 도요타자동차 연간 총 생산대수의 약 50%에 해당된다.
수석엔지니어(이하 CE)의 권한도 강화된다. 도요타는 CE의 위상을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개발의 총 책임자' 로 정하고 제품 기획본부장 직할로 배정해 CE가 지속적으로 담당 상품군을 향상시키도록 했다.
또, 차량 개발의 책임자를 CE로 하고, 각 차량을 구성하는 개별 기술에 대해서는 차체, 새시, 파워트레인 등을 담당하는 각 기술영역이 책임을 지도록 해 전문기술의 축적과 선행 개발을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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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 디자인 심사의 참석자를 줄이고 차량의 개발 책임자인 CE가 주도하도록 했다. 토요타는 이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과 개발과정의 단순화, 책임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도요타 글로벌 비전의 핵심인 좋은 자동차 만들기는 상품력 향상, 가격 경쟁력 향상, 품질 확보, 개발 공수 창출 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TNGA로 대표되는 새로운 개발방침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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