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세계로 뻗어나갈 높은 경쟁력의 우리나라 의료기기는 원주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의료기기 산업의 토대를 닦은 만큼 경쟁력 향상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윤영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의 메카인 원주가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시너지로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들이 상호적인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의료기기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모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테크노밸리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테크노밸리는 ▲인력양성 및 기술지원 ▲창업보육 ▲생산기능 ▲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테크노밸리는 2010년 7월부터 설립을 추진해온 첨단의료기기 멀티콤플렉스센터가 올해 말 오픈할 예정으로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다.
멀티콤플렉스센터는 총 480억 원이 투입된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로 지상 10층 내외로 연면적 3만54m²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해 12월 완공 목표로 테크노밸리와 원주시, 강원도,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멀티콤플렉스센터에는 의료기기 상설 전시관이 운영되고 원주 내 곳곳에 산적해 있는 테크노밸리 입주 업체와 행정동 등이 한 자리에 모여서 역할을 하게 된다.
윤 원장은 “멀티콤플렉스센터는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이 세계 5위의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 수준의 의료기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상설 전시관을 통해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원스톱 마케팅 서비스로 국내 의료기기의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재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최근 대구와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기기부품단지로 구미가 선정되면서 상대적인 열악함에 쳐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윤 원장은 “높은 수준의 기술은 첨복단지에서 중간과 기초적인 수준
한편 현재 강원권 의료기기 관련 기업 수는 약 110여개로 2014년에는 생산액 약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