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가 주춤했던 지난달과 달리 올 4월은 풍성한 신차가 연이어 출시된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되는 신차는 총 10여종이며 최고급 스포츠카에서부터 SUV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 현대차 신형 싼타페…“열흘 만에 사전계약 1만대 돌파”
이달 출시되는 신차 중 가장 주목받는 차량은 현대차 신형 싼타페다. 현대차에 따르면 사전계약 열흘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북미 시장에는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등에 장착되는 3.3리터 V6 람다 GDi 엔진도 적용돼 290마력의 강력한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오는 19일,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 쉐보레 콜벳…“미국 머슬카의 자존심”
한국GM은 이르면 이달 말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한국GM은 경차 쉐보레 스파크에서부터 크루즈, 말리부, 카마로, 콜벳까지 이어지는 풍성한 라인업으로 점유율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쉐보레 콜벳의 출시만으로도 쉐보레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쉐보레 콜벳은 1953년 처음 출시된 이후 6세대에 걸쳐 발전해온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4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6.2리터 V8엔진이 장착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 벨로스터 터보…“이제야 진정한 벨로스터”
현대차는 지난 3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터보 엔진이 장착된 벨로스터 터보를 공식 출시했다.
벨로스터 터보에는 국내 준중형급 차종 최초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리터 터보 GDi 엔진이 장착됐다. 또 브레이크, 쇽업쇼버 등 서스펜션과 관련된 주요 부품들을 단단하게 튜닝해 고성능에 차량의 스포티한 주행감을 살렸으며, 전륜 디스크의 크기를 증대시켜 제동성도 높였다.
새로운 엔진과 함께 기존 벨로스터와 차별화되는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고성능을 형상화한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 다양한 수입 신차 출시는 계속된다
4월, 수입차 시장의 움직임은 매우 활발하다. 출시되는 신차도 많고 소형 오픈카에서부터 3억이 넘는 한정판 모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 디젤 엔진의 경제성을 갖춘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B클래스, 합리적인 가격과 연비·소음·진동까지 대폭 개선한 볼보 XC60 2.0디젤, 전세계적으로 333대만 한정 판매되는 아우디 R8 GT 스파이더, 4인승 오픈카인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소프트탑이 장착된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디자인이 변경된 폭스바겐 CC, 소형 오픈카인 미니 쿠페 로드스터, 국내 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시트로엥의 DS3 등이 이달 출시된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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