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모닝’이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독일의 자동차 소비자 단체인 '독일 자동차 클럽(이하 ADAC)'이 발표한 ‘차급별 보유비용 TOP10’ 평가에서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경차 부문 1위에 선정 됐다고 28일 밝혔다.
ADAC는 1903년 설립돼 현재 16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유럽 최대의 자동차 운전자 클럽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단체다.
이번 보유비용 평가는 보험료, 세금, 각종 소모품 교환 비용, 감가상각, 유류비 등총 8개 항목에 대한 것으로, 매년 1만5000km를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4년 동안 들어가는 보유 비용을 조사한 것이다. ADAC는총 6개 차급별 Top10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모닝은 품질과 연비, 가격 등에서 경쟁차들에 비해 보유비용이 가장 적다는 평가를 받으며, 도요타 아이고, 폭스바겐의 업 등을 제치고 경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은 작년부터 2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수상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이번 수상을 통해 경차 경쟁이 가장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디자인과 품질의 우수성을 모두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기아차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는 소형차 부문에서 2위, 스포티지R은 소형 SUV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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