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은 평균적으로 주 1회, 잔유량 눈금이 한 칸 남았을 때, 단골 주유소에서 5만원 어치를 주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주유비로 약 22만7천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27일, 운전자 1만208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운전자들의 주요 행동'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답한 운전자 중 약 절반(49%)은 한달에 3~4번 주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를 하는 시점은 잔유량 눈금이 한 칸 남았을 때가 48%로 가장 많았으며, 이용 주유소는 제휴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단골 주유소를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48%). 또, 1회 주유 시 5~6만원(48%)을 사용하며 월 평균 21만원 이상(45%)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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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연료비는 22만7천원이었으나 차급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차는 35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수입차 28만5천원, 준대형 28만원, 스포츠카 25만7천원, SUV 24만4천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차는 평균 16만1천원으로 대형차의 절반 수준이었고, 소형차는 18만원, 준중형차는 19만6천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평균 24만7천원으로 젊은층 20~30대(21만원 수준) 보다 많이 지출했고, 직업별로는 자영업이 26만4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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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업주부의 월 평균 유류비는 20만원으로 공무원(20만1천원)이나 사무·기술직(21만3천원) 종사자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 측은 "유류비와 운전량이 꼭 일치한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전업주부의 운전량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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