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올 한 해 동안 신형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한 신차 3종을 출시한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23일, 서울마리나 클럽에서 '포드의 하이브리드 및 에코부스트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포드코리아 측은 이르면 올해 6월 1.6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한 신형 이스케이프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2.0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한 토러스 SHO와 신형 퓨전 1.6·2.0 에코부스트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퓨전 하이브리드는 내년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의 에코부스트 엔진은 이코노믹(economic)과 부스트(boost 힘)의 합성어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엔진 파워는 더욱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 엔진은 터보차저에 가솔린 직분사 방식을 결합해 배기량을 낮추면서도(다운사이징) 기존 엔진과 비슷한 수준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출시된 포드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 모델의 경우 기존 3.5 모델에 비해 배기량은 1500cc나 줄어들었지만 최고출력은 243마력으로 불과 51마력 감소했을 뿐이다. 최대토크는 37.3kg·m로 오히려 2kg·m 증가했다. 무엇보다 에코부스트 엔진은 기존 엔진에 보다 연료 소모량이 20% 가량 줄어들어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랙 스캇 포드 마케팅 선임은 "포드는 에코부스트 기술에 대해 125개 이상의 특허권을 갖고 있다"면서 "2013년까지 150만대의 에코부스트 엔진을 생산해 글로벌 모델에 80% 이상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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