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옵션으로 장착된 순정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운전자 중 과반수인 58%가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전문조사기관 마케팅인사이트는 16일 내비게이션에 관련한 조사결과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2011년 7월 e-mail 온라인조사를 통해 응답한 1만207명의 통계다.
조사 결과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만족도(39%)에 비해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만족도(44%)가 비교적 높았다. 매립형 중에는 구입시 차량 제조사의 옵션으로 장착한 경우가 42%인 반면, 오히려 사설 업체를 통해 장착한 경우 만족도가 50%로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구체적인 불만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만족도와는 관계 없이 내비게이션 이용자 10명중 6명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가장 큰 문제는 ‘GPS 초기 수신’이 잘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다음은 ‘전원/부팅 문제’, ‘업데이트 문제’ 순이었다. 이후 ‘길안내 설정 문제’, ‘길안내 실행 기능 문제’ 등의 순이었다.
문제점 조사에서는 여러 방식 중 자동차 제조사 옵션으로 장착된 내비게이션의 문제점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에서 장착하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기능이 애프터마켓 판매 제품에 비해 턱없이 뒤떨어지며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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