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전에는 만성질환이나 치아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한 기능을 발휘하지만 사용에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치아를 잃은 경우 인공치아로 기존 치아와 같은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인공치아는 치아 모양이나 음식물을 씹는 저작능력이 자연치아와 거의 똑같아 틀니나 브리지에 비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임플란트는 관리를 잘 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다른 시술에 비해 수명이 길다.
하지만 사용에는 제한이 따른다. 예를 들어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받기 힘들다. 당뇨환자는 면역력이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약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감기에 걸리는 등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라면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당뇨가 있다고 하더라도 혈당이 정상적으로 조절되면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 수술 중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당뇨환자는 수술 전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들도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아스피린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복용하는데 이 성분으로 인해 피가 묽어져 수술 중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 지혈하기 힘들다. 따라서 시술 전 1주일 전에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해야 안전하게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잇몸 뼈가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에도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힘들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픽스쳐(fixture)를 심은 후에 인공치아를 식립 하는 것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잇몸 뼈가 없거나 약하면 픽스쳐가 고정되지 못해 치아를 식립 해도 금방 탈락되게 된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임플란트 이식이 불가능한 나빠진 잇몸 상태를 우선 개선하고 그 위에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방식이다.
김경섭 와이드치과 원장은 “혈액에서 원심분리기를 통해 고농도 농축 혈소판 혈장을 말하는 PRP에 들어있는 혈소판에는 성장인자 다량 함유돼 있어 시술 시 세포 재생 및 혈액의 응고에 도움이 되며 상처가 치유가 촉진된다”며 “이 PRP를 임플란트 시
이어 그는 “PRP를 이용할 때는 보다 완벽한 이식을 위해 뼈와 임플란트 간의 결합도를 측정하는 오스텔 멘토를 통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