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봄나물은 봄이 되면서 찾아오는 춘곤증, 피로, 불면증에 도움이 되지만 여름철을 대비한 다이어트 준비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봄나물은 특유의 풍미로 봄철 잃은 입맛을 살려줄 뿐 아니라 비타민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봄나물은 기본적으로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높지만 칼로리는 낮아서 체중을 조절하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급격한 다이어트보다는 하루에 100~300kcal 정도 줄인다는 생각으로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육류, 튀김 등을 대신해 나물을 먹으면 좋다.
봄나물의 대표 격인 냉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채소로 된장과 함께 끓인 냉이 된장국은 향기도 일품이지만 특히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들에게 좋다. 봄철에 밥맛을 잃거나 피로가 심한 사람에게도 좋고, 숙취 해소에도 좋다.
달래도 특유의 쌉쌀한 향은 물론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노화 예방,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특유의 향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씀바귀는 성질이 차서 잠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으며 춘곤증에 가장 알맞은 나물이며 돌나물은 간염·황달·간경변증 등에 좋다.
줄기는 나물로 잎은 쌈으로 먹는 머위나물은 해독작용이 강하고 입맛을 돋우기에 좋으며 민들레는 인후염 기관지염 등 염증성 질환에 약으로도 사용된다.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두릅은 사포닌 성분 때문에 쓴맛이 나지만 혈액 순환과 피로 해소에 특효가 있다.
이황희 청담엔비피부과 원장은 “다이어트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