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AIDS) 치료제 ‘HIV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와 콜레스테롤 강하제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의 병용투여에 대해 신부전 야기 근육손상 위험으로 사용금기가 권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HIV 단백분해소 억제제와 스타틴 계열 약물의 병용투여에 대해 사용금기를 경고함에 따른 조치다.
미국 FDA는 HIV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와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병용투여 시 신부전을 야기할 수 있는 근육손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HIV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와 로바스타틴 단일제제의 병용투여를 금기했다.
또한 ‘로피나비어·리토나비어’와 ‘로수바스타틴’ 제제의 병용 투여량을 하루 10mg으로 제한하는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유통품목의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일부 내용이 반영되어 있으며, 국외 조치동향 및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실시해 허가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