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눈, 안검하수와 혼동하면 큰일

성형에는 좀 더 아름다워 지기 위해서 하는 미용 성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생활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을 느껴 성형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경우로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시야가 좁아지고, 이로 인해 약시나 두통으로 고생해 성형을 찾는 사람들 이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선택한 성형이 잘못된 판단으로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바로 외관으로 보이는 증상은 같지만 치료법은 전혀 다른 안검하수와 커튼눈 증후군을 착각한 경우이다.
안검하수란 윗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의 장애로 눈이 작게 떠지는 증상이다. 노화뿐 아니라 태어 날 때부터 윗 눈꺼풀 올림 근육의 힘이 약해서 생길 수도 있다. 언뜻 보기에 졸린 듯한 인상을 주는 게 특징이다 안검하수의 치료 법은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생기는 것이기에 ‘안검거근단축술’로 쌍꺼풀을 만들면서 눈 뜨는 근육을 단축시켜 준다.
커튼 눈 증후군은 눈꺼풀이 마치 커튼이 드리워진 것처럼 처지면서 눈동자를 덮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은 90% 이상이 유전이다.
눈을 뜨는 근육에는 문제가 없으나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어 눈이 작아 보이고, 졸려 보이며 시야도 확보되지 않아 약시를 만드는 질환이다. 사람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다르다. 초등학생 때부터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고 20대가 지나서야 '도저히 못 참겠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커튼눈 증후군은 매몰법과 절개법을 결합한 최소절개 연속매몰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눈의 앞부분은 매몰법으로 하고 쌍꺼풀 라인이 끝나는 눈초리 부위를 2mm정도만 절개한 뒤 그 틈으로 불필요한 지방을 빼낸다.
매몰법이 잘 풀리는 원인은 바로 눈두덩에 있는 지방 때문이므로 지방을 없애주고 쌍꺼풀을 만들 때 풀어지지 않도록 여러 번 매듭을 지으면 풀리지 않는다.

커튼눈 증후군을 처음 발견한 압구정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커튼눈 증후군은 외관상으로는 안검하수와 비슷해 보이지만 눈뜨는 힘이 정상인 것이 가장 큰 차이”라면서 “전문가도 자칫 잘못 진단하기 쉽기 때문에 효과적인 교정을 위해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잘못된 진단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 눈이 과다하게 치켜 떠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