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7개의 장기를 동시에 이식해 새 생명을 얻은 조은서(7세) 어린이와 이름도, 사연도 같은 또 다른 조은서(10)의 사연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7살 은서와 이름, 가족관계, 가정형편까지 모두 닮은꼴인 10살의 또 다른 은서. 담도가 폐쇄된 상태로 태어난 은서는 크고 작은 수술을 거친 뒤 결국 지난 2005년 어머니(이재숙, 43세)의 간을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 현재는 건강하게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면서 일년에 2~3 차례 서울아산병원에서 정기적인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따른 치료비 부담 과정도 비슷했다. 최근 7살 은서가 아산재단의 지원으로 치료비 전액 1억여 원을 해결한 것처럼, 10살 은서 또한 그당시 안타까운 사연을 접
아산재단은“이번에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7살 조은서 어린이도 앞서 수술을 받은 10살 조은서 어린이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사회가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예림 매경헬스 [yerim@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