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에이즈 걸린 사람이 검사를 안 하고 모르고 지내다 피검사 등으로 현상을 확인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후천성면역결필바이러스(HIV)에 감염되면 초기 몸살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거친 후 잠복기로 접어듭니다. 3-10년여 지나 면역이 떨어져서 생기는 기회감염이 발생하지 않으면 감염인 스스로 본인의 감염여부를 알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혈액검사에는 HIV감염에 대한 검사 항목이 없습니다. HIV 감염을 확인하기 위한 HIV 항원/항체검사 항목을 혈액으로 검사해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IV에 대한 검사의 단계는 1단계로 스크리닝 검사인 HIV 항원/항체검사(혈액검사)를 시행하며, 양성인 경우는 한 차례 더 시행합니다. 두 번 다 양성이 나오면 2단계로 혈액을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확진 검사(western blot검사)가 이뤄집니다. 확진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나오면 HIV 감염자로 확인됩니다.
다만 확진 검사에서 미결정 상태로 나오면 1~2개월 후 다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 Dr.MK 상담의=이재갑 전문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내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