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림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일 공개한 ‘2006~2010년 위염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연령별·성별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남성 8493명, 여성 1만366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6배 많았다.
남성은 70대가 1만8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이상 1만6459명 ▲60대 1만5073명 ▲50대 1만11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70대가 2만161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만983명 ▲50대 1만8034명 ▲80대 이상 1만5704명이 뒤를 이었다.
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특히 2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았다.
2010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살펴보면 대전이 1만39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가 8527명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은 광주가 5.8%로 가장 높앗고, 충남이 1.1%로 가장 적었다.
한편 위염질환 진료환자는 2006년 447만명에서 2010년 541만명으로 최근 5년동안 연평균 4.9% 증가했고,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2006년 9428명에서 2010년 1만1058명으로 연평균 4.1% 증가했다.
위염질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2793억원에서 2010년 3758억원으로 5년간 약 965억원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7%를 기록했다.
위염은 일반적으로 위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하며, 크게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위염은 내시경에서 발적, 미란, 홍반 등의 소견이 보이며 조직 검사에서 급성 점막 염증을 보이는 것을 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원선영 교수는 “과도한 음주, 피로, 흡연 등이 위염 발생 위험요소이므로 금주, 금연이 중요하다”며 “과식 또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규칙적이고 절제된 식사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