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핫도그, 창업시장서 인기

원두커피를 위주로 커피 시장이 재편되면서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 한 금융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1년 전국 커피전문점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카페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으며 전국의 커피전문점 수는 1만2381개로 8,038개였던 전년 대비하여 54% 증가했다.
커피전문점의 증가는 문화 생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사회적 현상에 기인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1955~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 중 일부가 은퇴 후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커피전문점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카페 증가의 요인 중 하나다.
상대적으로 실패 위험이 낮고 운영이 쉬운 커피전문점은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 하지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대형 커피전문점 사이에서 경쟁을 하기란 쉽지 않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아이템을 내놓아야 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때문에 상권에 따라 매장의 인테리어를 다르게 하거나 커피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스테프핫도그카페의 경우 커피 외에도 핫도그를 함께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대표적인 매장.

스테프핫도그에서는 스페셜티 등급의 아라비카 커피와 120년 전통의 유럽 정통 핫도그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스페셜티 등급의 커피가 되기 위해서는 미성숙열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결점수 5점 이하의 Screen Size -5%~+5% 원두만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바디, 플레이버, 아로마, 산미 중 최소 한 가지의 특성을 가지고, 수분은 9~13%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스테프핫도그는 ㈜창업경영신문사에서 시행하는 골든프랜차이즈에서 우수 프랜차이즈 업체로 선정되었다. 골든프랜차이즈는 우수 프랜차이즈를 발굴, 육성하여 창업자가 우수 프랜차이즈를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시행되고 있다.
스테프코리아 관계자는 “스테프핫도그는 타 업종에 비해 비교적 관리가 쉽고 원가가 낮아 높은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신규 창업 뿐 아니라 주변 경쟁에 치여 업종변경을 문의하는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업종을 변경하는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인테리어 뿐 아니라 집기, 장비 등 사용 가능한 모든 것들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창업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