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이명이나 난청과 같은 눈, 귀 질환에 있어서도 일시적인 증상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아닌 원인과 증상을 함께 치료하는 한방 치료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눈과 귀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이명과 난청을 유발시키는 다양한 요인들을 찾아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한방 이명, 난청 치료에 대해 문의하는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명은 체내의 에너지 상승, 몸의 컨디션 저하 등으로 나타나는 실증과 체내의 에너지 저하, 몸의 컨디션 저하 등으로 나타나는 허증으로 구분하고 있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허증의 경우 귀 주위의 기의 순환을 저하시키는 소화장애, 만성 피로, 기허증과 혈허증 등의 증세를 살펴 그에 맞는 치료를 하며, 간화이명과 담화이명으로 나타나는 실증은 간화를 억제시키고 담화를 제거해 주는 처방을 통한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외이, 중이, 내이 및 신경전달 경로 중 사람의 음성이나 사물의 소리 등을 30dB이상 듣지 못하는 상태인 난청의 경우에도 허증과 실증에 따라 풍열난청, 중독성난청, 기허난청, 신허난청, 담화난청, 간화난청, 외상성난청 등으로 구분하고 신장의 정기를 보완, 원기를 회복시켜 귀 자체를 강화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다.
현재, 하성한의원은 이러한 한의학적 관점에 근거해 이명이나 난청 등과 같은 귀 질환에 대해 15주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치료프로그램은 근본적인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목과 머리(두경부)를 중심으로 한 전신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한약치료, 귀 질환에서 나타나는 자각증상의 호전 및 소실을 돕는 침 치료, 귀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턱관절과 경추, 흉추와 요추 등을 교정해 재발을 방지하고 신체 전반에 걸친 만성적인 질환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교정치료, 각각의 치료경과에 따른 개별 맞춤운동법을 도입한 운동치료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하 원장은 이명이나 난청과 같은 귀 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의 가능성이 높
또한, 이명이나 난청 등의 증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할 경우 청력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와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