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졸업 및 입학 시즌을 맞아 대학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이 가장 소망하는 졸업과 입학 선물 중 하나로 라식 혹은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이 꼽혔다.
오랜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급격하게 나빠진 시력을 교정하고 싶어도 외모에 마이너스가 되는 안경을 착용하고 싶진 않고 콘택트 렌즈는 렌즈 트러블 혹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졸업, 입학 시즌은 건조한 겨울철이라 심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안구건조증은 나이가 들면서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줄면서 발생하는데, 그 과정에서 눈에 미생물이 쉽게 침입하여 따끔거리는 증상까지 생기게 된다.
이외에도 오랜 기간의 콘택트렌즈 착용이나 만성 결막염 등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가습기, 혹은 젖은 빨래를 이용해서 실내 공기의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는 편이 좋고 더운 히터바람을 얼굴에 직접 쐬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컴퓨터 및 독서와 같은 근거리 작업을 오래할 때에는 50분 작업 후 10분 휴식을 취하여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무엇보다 콘택트렌즈는 장기간 착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사실 현대인들의 안구건조증은 콘택트렌즈로부터 기인한 바가 크다. 렌즈로 인한 안구건조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라식 혹은 라섹 수술을 받으려면 수술이 가능한 눈인지, 어떤 타입의 수술이 적합한지 등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수술전 정밀검사를 시행해야 하는데 이때에도 일정기간 렌즈를 미착용해야 한다.
강남 아이언스 안과의 좌운봉 원장은 “렌즈로 인한 각막눌림이나, 표면의 미세한 상처, 염증 등으로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및 수술 전엔 반드시 렌즈를 미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좌 원장에 따르면 실제로 정해진
여기서 정해진 미착용 기간이란 렌즈 종류에 따라 다르다. 소프트렌즈는 1주, 하드렌즈는 2주, 드림렌즈는 1달간 착용을 중지하고 검사 및 수술을 진행해야 정확한 교정시력을 얻을 수 있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