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의 경우 금연에 성공할 경우 체중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금연 후에는 불어나는 체중을 방치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관리에 임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서울대 조비룡·박상민 서울대병원 교수팀이 흡연자 2848명을 2년간 조사한 결과, 금연 2~3년 후 평균 1.3kg의 체중이 증가하면서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중이 1.3Kg 이상 늘어난 경우 수축기혈압은 5.77㎜Hg, 확장기혈압은 2.98㎜Hg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같은 체중증가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돼, 단순히 금연 후 체중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위험에도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성덕 대한주름성형연구회장(그랜드미의원)은 “금연을 했다는 것은 흡연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증가한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건강에 해롭다”며 “따라서 금연에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이후에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연에 성공한 후에는 껌이나 무설탕 사탕으로 흡연에 대한 욕구를 조절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
금연 등으로 증가한 체중을 관리할 때는 무조건 굶겨나, 운동만을 하
따라서 건강한 체중 감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비만 관리를 위한 ‘메타보 클리닉’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비만 관리, 상담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