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비만 환자들이 클리닉을 이용한 비만 치료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부나 허벅지 등 하체부위의 다이어트에는 클리닉을 방문해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365mc비만클리닉이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실시한 비만 진료가 총 200만 건에 달했으며 이중 ‘카복시테라피’(37%, 72만 8254건)와 ‘지방분해주사’(31%, 61만 1823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웰빙 열풍 등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가운데 200만 건 이상의 비만 진료 건수는 개인적인 다이어트를 넘은 적극적인 비만 치료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환자 대다수가 ‘복부’(38%, 75만 1293건)와 ‘허벅지’(35%, 69만 2533건)의 시술을 받으면서 비교적 살을 빼기가 어려운 부위로 알려진 하체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클리닉 이용이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 개선을 위해서는 ‘카복시테라피’ 같은 주사 시술이 간단한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특수 고주파기기와 건강식을 이용한 전문적인 비만 관리 시술도 호평을 받고 있다. 비만 관리는 단독적인 시술보다는 식단관리와 운동요법이 병행됐을 때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메타보 클리닉’은 특수 고주파를 이용해 지방을 분해하고, 생식으로 제조된 특수 건강식을 이용해 비만을 관리하는 비만전문 클리닉이다.
‘메타보 클리닉’은 고주파를 활용해 체내 불필요한 체지방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전문 의료기기와 지나친 다이어트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주요 미네랄, 비타민 등을 보충하는 건강식으로 구성된 식단 요법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취나 피부 절개 등이 수반되는 외과적 시술이 없어 환자들의 신체적, 경제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또 ‘원 푸드 다이어트·디톡스 요법’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요요현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문주혁 더미모 체형·비만 네트워크 원장(강남점)은 “한 가지 시술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운동요법과 식단관리가 병행될 때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최근 웰빙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고 비만을 질병의 일종으로 인식하면서 비만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