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가 슈퍼볼(미국 프로미식축구 결승전)에 방영된 광고 중 ‘가장 잘 만든 자동차 광고’ 5위에 올랐다.
미국 Aol의 자동차 전문 서비스인 Aol Autos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슈퍼볼에 방영된 광고 중 자동차 광고를 모아 '슈퍼볼 베스트 자동차 광고 TOP 10'을 선정해 6일 발표했다.
이 중 기아차 K5는 독특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며 5위에 선정됐다. 작년, ‘누구나 탐내는 차(One Epic Ride)’라는 주제로 제작된 K5 슈퍼볼 광고는 미국 USA투데이에서 선정한 자동차 광고 순위 11위에 오르며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 광고에서는 감성적인 부분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5위를 기록했다.
K5 슈퍼볼 광고는 ‘현실 세계에서의 드림카(A dream car. For real life.)’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광고에는 꿈의 요정이 등장해 좋은 꿈을 꾸도록 신비의 가루를 뿌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꿈의 요정이 가루를 젊은 부인에게 뿌리니 이 부인은 남편이 아닌 백마탄 왕자를 만나 초원을 함께 달리는 꿈을 꾼다. 이어 남편에게도 뿌리려는 순간, 요정은 실수로 넘어지며 많은 양의 가루를 뿌리게 된다.
순간 남편은 강력한 휠 스핀을 자랑하는 K5에 타는 꿈을 꾸게 된다. 섹시한 8등신 레이싱 모델의 출발 신호를 시작으로 트렉을 돌기 시작하는 남편은 신나는 락 공연장과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 커다란 햄버거와 강렬한 격투장 등의 유혹을 지나쳐 부인의 꿈 속으로 돌진해 백마탄 왕자로부터 부인을 되찾아온다.
Aol Autos 측은 "이번 광고에 유명인을 썼으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부인의 꿈에 들어가 백마탄 왕자로부터 되찾은 장면은 최고였다"고 밝혔다.
한편, Aol Autos에서 선정한 '슈퍼볼 베스트 자동차 광고 TOP 10' 1위에는 혼다의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 NSX 광고가 선정됐다. 2위는 도요타 캠리 광고, 3위는 쉐보레 카마로 광고, 4위는 폭스바겐 비틀 광고, 6위는 혼다 CR-V 광고, 7위는 쉐보레 아베오(현지명 소닉) 광고, 8위는 현대차 벨로스터 광고, 9위는 현대 기업 광고, 10위는 크라이슬러 기업 광고가 차지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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