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5일, 기존 2.0 가솔린 모델에 적용됐던 세타Ⅱ 엔진 대신 새로운 2.0 누우 CVVL엔진을 적용한 쏘나타 상품성 개선 모델을 6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세타 엔진을 대체하는 차세대 중형 엔진인 누우 2.0 CVVL 엔진은 기존에 일정한 높이로 열리던 흡기 밸브를 엔진 회전 속도에 따라 높이를 제어함으로써 흡입 공기량을 최적화해 엔진의 연비 및 성능을 극대화하는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Continuously Variable Valve Lift) 기술이 적용된 엔진이다.
또한, 시동 초기에는 가변 밸브 리프트를 이용해 흡기량을 적게 유지, 미연소된 가스인 탄화수소(HC)의 양을 줄여 친환경성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누우 CVVL 엔진은 엔진 회전과 부하에 따라 흡기·배기 밸브의 타이밍을 조절하는 흡배기 가변 밸브 타이밍기구(CVVT)와 엔진 회전수에 따라 흡입통로를 조절해 출력을 높이는 가변흡기 시스템(VIS)을 그대로 적용해 흡기 효율을 더욱 극대화했다.
이러한 누우 CVVL 엔진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최고출력이 기존 대비 7마력 향상된 172마력에 이르며, 최대토크는 기존 대비 0.3kg·m 향상된 20.5kg·m를 확보했다. 연비 또한 기존 대비 7.7% 향상된 리터당 14.0km를 확보했다.
또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함께 조향력을 조절해 차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을 세단과 터보GDi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차량 정지시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키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을 재시동하는 ISG(Idle Stop&Go) 시스템을 적용한 ‘블루 세이버’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경제성을 중시하는 수요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리터당 14.8km의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쏘나타 블루 세이버’는 기본형 모델인 그랜드(Grand) 모델에 ISG 시스템과 함께 버튼 시동 스마트키, 최고급 인조가죽 시트 등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해 고객들의 선호도를 높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쏘나타 상품성 개선모델 가솔린 2.0 모델의 가격은 그랜드(Grand) 2210만원, 블루세이버(Blue Saver) 2330만원, 프라임(Prime) 2380만원, 럭셔리(Luxury) 2450만원, 프리미어(Premier) 2580만원, 톱(Top) 2670만원, 로얄(Royal) 2820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2.0 터보모델 가격은 기존과 동일).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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