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설 연휴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올해 1월 국산차 내수 판매 실적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11% 감소했다. 대부분의 차량은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코란도스포츠, 레이, i30, i40 등은 판매량이 증가했다.
1일,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5개 국산 완성차 업계는 지난달 판매실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4만5186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8.5% 감소한 판매량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3만421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8%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23개월 동안 가장 낮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달 8041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9.6% 판매량이 감소했고 르노삼성차는 6207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7.4% 판매량이 감소했다. 쌍용차도 전년대비 1.9% 줄어든 2804대를 판매했다.
업계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차량이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기아차 레이, 현대차 i30·i40 등은 판매대수가 늘었다.
기아차 레이는 지난달 4496대가 판매되며 전월대비 9.5% 판매량이 상승했다. 기아차 레이는 계약 후 한 달 넘게 기다려야 차를 받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 i30·i40는 전월대비 각각 7.8%, 58.1% 상승한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i30는 지난달 1723대가 판매됐고 i40는 544대가 판매됐다.
한편, 지난달 국산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현대차 쏘나타로 7619대, 가장 적게 팔린 차량은 쌍용차 뉴카이런으로 1대가 판매됐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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