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스포츠, ‘쌍용차 이끄는 픽업트럭'…2주만에 1500대 판매

쌍용차가 지난 1월 출시한 코란도스포츠가 출시 2주만에 1500여대가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모았다.

쌍용차는 1일, 2012년 1월 한 달간 내수 280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중 코란도스포츠는 출시 이후 12일 만에 1478대를 판매하며 쌍용차의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내수 판매량 중 코란도스포츠의 비중은 52.7%에 달할 정도로 높다.

쌍용차 측은 "코란도스포츠는 판매 2주 만에 이미 액티언스포츠의 월 평균 판매량인 909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면서 "코란도스포츠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액티언스포츠 대비 44.3% 증가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코란도스포츠의 판매 돌풍은 쌍용차의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했다.

신차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코란도스포츠는 2주 만에 1500여대가 판매됐다. 이는 쌍용차가 코란도스포츠를 출시하며 목표 판매량으로 정한 연 2만대(월 1670대)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게다가 코란도스포츠는 지난달 3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한 달 만에 4000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이러한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에서는 별다른 경쟁자가 없는 독보적인 픽업트럭 세그먼트이기 때문에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어필할 수도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코란도스포츠의 판매 증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코란도C와 렉스턴 등 쌍용차의 전체적인 판매 증가에 탄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영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스포츠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성 개선모델의 출시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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