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2년 1월 한 달 동안 국내 3만4210대, 해외 17만6824대 등 총 21만103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공장 판매는 감소하였으나, 해외 전략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해외공장 판매는 증가함에 따라 전체 판매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산업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15.5% 감소해 2010년 2월(3만3209대) 이래 가장 낮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내수판매가 1.1% 감소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데다가 해외 경쟁 업체들의 공세도 더욱 강화되고 있어 기아차의 판매 전망은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최근 출시된 레이 등 신차들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다.
◆국내판매
기아차는 지난 1월 국내시장에서 3만421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월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산업수요 감소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전년 대비 15.5%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24.1%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레이가 4496대 팔리며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모닝은 5815대, K5는 5605대, 스포티지R은 3561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K5 하이브리드는 지난 1월 541대가 판매돼 전체 K5 판매 대수 중 9.7%를 차지했다.
◆해외판매
기아차의 1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9만2588대와 해외생산분 8만4236대를 포함해 총 17만6824대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전년대비 3.3% 감소했으며, 해외생산분은 4.0% 늘었다.
해외에서도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포르테,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에서 신형 프라이드는 2만7402대, 스포티지R은 2만6963대, 포르테는 2만6058대, K5는 1만8750대가 판매됐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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