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작년 대비 44.5% 증가한 8182억원으로 설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 목표도 전년 대비 약 11.5% 증가한 7조2328억원로 계획했다. 이 목표를 달성 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7년 약 3조 58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만 5년 만에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및 중국 중경 공장의 초회 생산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신공장의 초회 생산 물량을 포함한 올해 타이어 생산 목표는 지난 해보다 5% 가량 증가한 약 9000만개로 잡았다.
또,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국내 타이어 상품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등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EU, 미국, 일본에서 시행되는 타이어효율등급제에서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친환경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간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작년 한 해, 타이어 부문 글로벌 매출 6조4844억원, 영업이익 566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타이어 부문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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