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는 짧은 기간에 극심한 정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들의 건강 상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20일부터 21일까지 귀성길 정체가 최고로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랜 시간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바른 운전자세·휴식·스트레칭 필요
운전자들은 바른 운전 자세와 함께 장시간 운전 시에는 휴게소에서의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장시간 좁은 곳에서 똑 같은 자세로 운전하는 운전자는 긴장 된 상태에서 똑 같은 자세를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하다 보니 근육통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운전석에서의 바른 운전 자세는 의자를 핸들 앞으로 끌어당긴 후 무릎 각도를 60도 정도, 등과 엉덩이는 등받이에 기대어 10~15도 정도를 각각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핸들과의 거리는 핸들 양쪽을 손으로 잡고 한 손을 다른 손 위에 올려놓았을 때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잠깐 동안 휴게소에서 쉬는 동안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목과 어깨 돌리기, 오른손으로 벨트를 잡고 허리를 돌리거나 눈 마사지 그리고 긴 심호흡 등이 좋다.
어떤 운전자들은 심하게 허리를 꺾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감을 푸는 것이 좋다.
◆같은 자세로 오랜 잘 경우, 척추피로 증후군 야기
동승자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잠을 자게 될 경우에는 척추에 부담을 줘 척추피로 증후군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 피로 증후군 방지를 위해서는 좌석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의자는 뒤로 젖힐수록 허리가 편하다는 이론은 틀리고 8~10도 정도만 가볍게 기울어져 있어도 충분히 보호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차 안에서 머물다 보면 잠을 자는 시간이 길어지며 장시간 수면을 취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목 받침이나 수건, 가벼운 옷가지 등을 미리 준비해 목에 받쳐주는 것이 좋다.
김영근 은평튼튼병원장은 “장거리 이동 시 좌석을 뒤로 많이 젖힐수록 허리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자세이며, 오히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집어넣어 허리를 펴고 앉는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