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루게릭병의 줄기세포 치료제(HYNR-CS주)가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상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한양대학교병원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승현)는 루게릭병 치료를 위한 자가골수유래 줄기세포치료제로 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의 2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무작위 배정방식으로 시험약 투여군과 대조군을 비교해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현재 완치방법이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질병의 자연경과를 지연시켜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승현 센터장은 “이번 2상 임상시험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밝혀지기를 바란다. 줄기세포가 상용화되려면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난치성 질병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줄기세포치료제는 아직 대량 생산의 어려움과 경제적 비용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지만
한편, 코아스템㈜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 연구는 지난 2010년 12월 식약청으로부터 승인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병원특성화센터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