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V8엔진이 장착된 신형 컨티넨탈 GT를 공개했다. 기존 W12엔진에서 4기통이 줄고 2.0리터 배기량이 줄었지만 507마력의 괴력을 발휘한다.
벤틀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컨티넨탈 GT V8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틀리는 신형 컨티넨탈 GT V8이 기존 W12엔진 모델보다 성능은 조금 낮아졌지만 효율성은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신형 컨티넨탈 GT V8에는 4.0리터 V8 직분사 트원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은 507마력, 최대토크는 6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6.0리터 W12엔진보다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4.1kg·m 낮아졌다.
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안으로 도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기존 모델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벤틀리에 따르면 기존의 컨티넨탈 GT 보다 약 40% 향상됐다. 신형 V8엔진에는 주행상황에 따라 엔진 기통수를 변화시키는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Engine Management System)를 적용했고 제동에너지 회생, 저저항 베어링, 열 관리 등 연료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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