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12 북미국제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모터쇼)'가 열렸다.
이번 모터쇼에서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지진 이후의 침체를 만회하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한 콘셉트카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각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럽발 경제 위기와 고유가시대를 반영해 다운사이징·고연비 모델을 선보인 것에 비해 공격적인 움직임이다.
NSX 콘셉트카에는 혼다의 신형 3.5리터급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고출력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출력 400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달리 바퀴에 직접 모터를 연결하는 '인-휠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27마력을 발휘하는 20kW급 전기 모터가 양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혼다자동차 다카노부 이토 대표는 "이번 모터쇼에서 새롭게 선보인 아큐라 NSX 콘셉트카는 슈퍼카의 주행성능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라며 "양산형 차량은 2014년 이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디트로이트=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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