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효과평가 결과, 수불사업 시행지역 아동의 충치 예방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불사업 시행지역과 미시행지역을 구분해 총 12개 시·군의 초등학생(1,3,6학년) 9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수불사업 미시행지역의 아동은 수불사업 시행지역 아동보다 영구치의 충치경험 가능성이 2.0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8세(초등 3)의 충치 예방률은 48%로 가장 높았고, 비도시지역 사업군의 충치예방 효과가 도시지역보다 높았다.
또한 수불사업은 비용·편익분석 측면에서 볼 때 투입비용 대비 약 90~180배의 이익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의 충치발생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한 구강건강 격차도 줄여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국민에게 수불사업 혜택이 제공될 경우 충치치료에 소요되는 비용 중 약 8600억원~1조7300억원이 절감돼 국민 의료비 지출 억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됐다.
수불사업은 충
복지부 관계자는 “전 국민의 약 6%만이 음용하고 있다”며 “따라서 수불사업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부, 지자체 등과 협조해 사업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