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경주'라 불리는 다카르랠리에서 대회 첫날부터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마르 델 플라타에서 개최된 '2012 다카르랠리'의 바이크 부문에 출전한 마르티네스 보에로(38·아르헨티나)가 달리던 바이크에서 떨어지며 머리와 가슴 부위를 다쳐 헬기로 이송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올해 다카르랠리는 오는 15일까지 아르헨티나~페루를 잇는 약 1만km 구간에서 바이크, 4륜 바이크, 자동차, 트럭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바이크 부문에 출전한 보에로는 지난해에서는 대회 중도에 기권을 하기도 했다.
거의 매년 사망자가 나와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랠리는 2009년부터 대회 장소를 남아메리카로 변경한 뒤 4년 연속 사망자가 발생하게 됐다. 작년에는 트럭 부문 참가자 1명이 죽었고, 2010년에는 여자 관중 1명이 코스에서 이탈한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기도 했다. 2009년에는 바이크 부문에 출전한 프랑스의 파스칼 테리가 대회 도중 실종된 지 3일만에 사체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안전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대회 관계자들은 아르헨티나에서 페루를 잇는 코스 중 초반 3개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높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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