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 중행을 하는 신형 싼타페(싼타페DM)의 스파이샷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노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빠르면 내년 2~3월, 늦어도 4월 중에는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을 하고 있다.
신형 싼타페의 가격대도 기존 모델에 비해 300만원 가량 오른 3천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내년 중 단종이 예상되는 베라크루즈의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차체를 더 키우고 다양한 옵션을 장착한 고급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 싼타페(2705만원~)와 베라크루즈(3261만원~)의 중간인 3천만원 수준에서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 신형 싼타페 이외의 국산 SUV 출시가 거의 없다는 점도 가격 인상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싼타페가 워낙 인기를 끌었던 모델인데다가 마땅히 경쟁할 신차도 없어 가격을 올리는데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차체가 기존 모델에 비해 조금 더 길어졌지만 전체 디자인은 투싼ix와 비슷하게 날렵해졌다. 여기에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고급 세단에만 적용된 그릴도 전면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기통 가솔린 및 디젤엔진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4륜구동 옵션도 선택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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