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발기인 모임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는 소비자단체, 학계, 의료계, 식품·영양 관련 협회 등 민간 전문가 1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운동본부 위원장을 선출하고 단계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식약청 측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가 이번 발기인 모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운동본부는 외식·급식·가공식품·소비자 등 4개 분야에서 △나트륨 줄이기 홍보 △나트륨 줄이기 실천운동 △나트륨 줄이기 확산 운동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 최대 섭취 권고량(2000mg)의 2.4배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나트륨 과잉 섭취로 국내에서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해 사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발기인 모임이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국민운동을 위한 추진 동력이 되어 소비자 요구에 공급자가 반응하는 선순환 구조의 저나트륨 식생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