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레이 기증

기아차는 21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에 레이 1대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레이는 병원 내에 위치한 쉼터와 치료병동을 오가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쉼터와 치료병동을 이동하려면 도보로 15분이 소요돼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는 아이들의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기아차가 레이를 기증함으로써 아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기아차가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레이를 기증했다

또, 평소 후원 물품을 기증받아도 이를 실어오는데 별도의 차량을 렌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레이를 이용해 보다 수월하게 물품 수령이 가능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이 아이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안성맞춤"이라며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의 레이가 어린이병동 환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는 지난 2001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의료진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입원진료비와 수술비 지원, 소외 계층 건강 검진, 지방 거주 환아들을 위한 쉼터 운영 등 활발한 사업을 펼쳐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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