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협 교수(57, 영상의학과)는 11월말 시카고에서 열린 영상의학분야 최대 학회인 2011년 북미방사선의학회(RSNA)를 통해 이미 1판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던 비뇨영상의학교과서 Radiology Illustrated: Uroradiology 2판을 선보였다.
이 책은 2000년 미국의 Saunders사를 통해 초판을 출판하고 이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됐던 책으로 비뇨영상의학분야의 판독에 항상 참고할 수 있는 교과서로 호평을 받아 왔으나 인쇄된 책이 모두 팔려 최근 몇 년간은 책을 구하기 어려웠다.
김승협 교수는 Saunders사를 합병한 Elsevier사와 2판 출판에 대하여 논의했으나 출판사의 사정으로 합의가 되지 않아 유럽 최대 출판사인 Springer사와 2판을 출간하기로 하고 2008년부터 준비해 왔다.
Radiology Illustrated: Uroradiology 2판은 1판에 비해 많은 영상자료를 최근 자료로 교체해 영상의 질을 향상했고, 1판에서 영상의 크기가 좀 작아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했으며, 총 1300여 페이지로 1판에 비해 약 300페이지가 늘어났다. 수록된 영상도 1판에 비해 약 1000개가 늘어난 4000개 정도의 영상을 수록했다.
저자는 편집자인 김승협 교수를 포함해 김승협 교수로부터 비뇨영상을 배우고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제자들과 대한비뇨생식기영상의학회의 동료 회원들을 포함해 총 42명이 참여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같은 시리즈의 부인과영상 교과서 Radiology Illustrated:
김승협 교수는 “Radiology Illustrated 2판 작업을 진행 하던 중에 병원의 진료부원장을 맡게 되어 여러 가지로 무리가 됐지만 저자로 참여한 동료들의 헌신적인 협조로 일정대로 출판이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