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수입차와 국산차의 수리비 비교 시험은 차량 안전성과는 관계 없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가 지난 1일 발표한 저속충돌시험과 관련해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안전성 논란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자동차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15km/h의 저속에서 이뤄진 만큼 차량 안전도와는 관계가 없다면서 차량 파손시 수리비가 얼마 나오는지를 산정하기 위해 진행된 시험이라고 밝혔다.
실제 보험개발원은 말 그대로 보험을 개발하는 곳이다. 차끼리의 사고나 고속에서의 사고 등에 대한 실험은 국토부나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진행한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수입차 등록대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차의 수리비가 국산차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반영해 이러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의 발표에 따르면 수입차 3종과 국산차 3종 등 총 6대 차종을 동일한 조건에서 저속충돌을 시킨 결과 수입차는 포드 토러스 1599만원, 도요타 캠리 1453만원, BMW 320d 1317만원 등 평균 145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산차인 현대차 그랜저(299만원), 기아차 K7(285만원), 알페온(240만원)의 평균인 274만원보다 5.3배가량 높은 수치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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