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11 대한민국 과실대전' 행사가 11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했다.
12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2011 대한민국 과실대전은 2004년 한국-칠레 FTA이후 수입 과일들과 경쟁해 좋은 성과를 거둔 국산 과일의 우수한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한국-미국 FTA로 인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농업분야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과실대전은 "우리 아이들의 꿈과 사랑이 과실나무와 함께 커 갑니다!"란 슬로건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리 과실의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개막식에서 서규용 장관이 서울시내 32개 지역아동센터에 공급할 사과·배 등의 과일 150상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는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대표과실 선발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경북 포항의 박경동씨가 출품한 사과가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포함한 금상, 은상 등을 받은 총 17점의 수상작은 과실대전의 '대표과실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미래과수관'과 '과실브랜드관', '가공과실관', 'Kids Zone'등의 운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었으며 과실을 이용한 한국 전통음식 요리소개와 미용과 과실에 대한 강연, 과수산업발전전략 세미나도 개최된다.
과실대전 기간 중 '시·도 지역관'에서는 과실 주산지에서 직접 가져온 품질 좋은 신선한 과실 등을 판매하는 행사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2011 대한민국 과실대전 행사를 통해 '국민들도 품질 좋고 우수한 국산 과실 소비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한·미 FTA로 시름에 빠져있는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