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11월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제 42 회 도쿄 모터쇼'에서 '86'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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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86은 FR(프론트엔진, 후륜구동) 형식의 소형 스포츠카로, 도요타와 스바루를 생산하는 후지중공업이 합작해서 만든 모델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꿈의 스포츠카 '86'은 다시 한번 자동차의 꿈과 즐거움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AE86을 계승해 만든 모델"이라며 "손바닥감(感)과 같은 감각 하나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는 직감적인 핸들링 FR를 컨셉으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86은 스바루의 수평 대향 엔진 기술과 도요타의 최신 직분 기술 D-4 S를 조합해 만든 세계 최초의 수평 대향 D-4 S 엔진을 프런트 미드십에 탑재해 기존의 스포츠카와는 차원이 다른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86에 탑재되는 수평 대향 D-4 S 엔진은 최대 회전수 7500rpm의 고회전형 2.0ℓ 엔진으로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0.9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자동과 수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 86은 4240mm의 짧은 전장에도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골프백 2개를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실용성도 겸비했다.
도요타는 86을 2011 도쿄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내년 상반기 판매에 들어가며, 유럽시장에는 GT 86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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